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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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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에서 가장 많이 보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간수치'입니다. 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AST(GOT), ALT(GPT)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설명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당황하시곤 합니다. “혹시 간이 나쁜 걸까?”, “간암일 수도 있나?” 같은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간수치 상승은 꼭 중대한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간수치란 무엇인가요? 간수치는 주로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되는 수치로, AST와 ALT라는 효소가 대표적입니다. 이 효소들은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정상 수치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AST는 1040 U/L, ALT는 756 U/L 범위로 봅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음주입니다. 특히 전날 과음을 했거나,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간세포에 무리가 가면서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이나 과도한 지방 섭취, 특정 약물 복용,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운동을 심하게 한 다음날에도 수치가 오를 수 있습니다. 간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대처법 중요한 점은, 간수치가 한 번 높게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간 질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우선 최근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는 얼마나 했는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했는지, 피로가 누적된 상태는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이후 1~2주 정도 생활습관을 개선한 뒤 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 방법입니다. 만약 재검사에서도 수치가 계속 높거나, ALT 수치가 AST보다 두드러지게 높은 경우, 혹은 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초음파 검사나 간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