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스K

  커피를 마시는 건 이제 한국인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침 출근길, 오후 나른할 때, 혹은 회의 중간에 책상 서랍에서 슬쩍 꺼내 마시는 믹스커피 한 잔.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믹스커피는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반 믹스커피'와 '화이트믹스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곤 하죠.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다릅니다. 성분의 미묘한 차이, 건강에는 큰 차이로 일반 믹스커피는 보통 커피, 프림, 설탕이 정해진 비율로 들어간 3 in 1 제품입니다. 반면 화이트믹스커피는 '설탕을 줄인 믹스커피' 또는 '프림을 강조한 믹스커피'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실상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어떤 화이트믹스는 설탕 대신 유당이나 자일리톨 같은 감미료를 쓰기도 하고, 어떤 제품은 커피 함량을 줄이고 프림을 늘린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설탕과 프림이 몸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설탕은 과다 섭취 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피로감이나 식욕 조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당뇨나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프림은 보통 식물성 유지와 인공 향료가 포함된 가공식품으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상 속 소비, 몸은 기억한다 매일같이 믹스커피를 마신다면, 성분의 누적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한두 잔씩 일반 믹스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당분과 지방을 섭취하게 되죠. 특히 믹스커피를 물 대신 자주 마시는 습관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화이트믹스커피가 무조건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부 제품은 일반 믹스커피보다 당분 함량이 낮고,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 뒷면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화이트'라는 말에만 기대지 말고, 실제로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살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