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유방암인 게시물 표시

유방암 조기검진,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선택

이미지
  아무 증상도 없었는데, 정기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다가도, 조기에 발견해 다행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안도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암이지만, 그 말은 '조기에 발견했을 때'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조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느껴지지 않아도, 이미 시작됐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통증도 없고 만져지는 덩어리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검진이나 정기적인 건강검진 없이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입니다.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무려 90%를 넘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생존율은 발견 시점에 따라 급격히 달라집니다. 국소 부위에 그친 상태에서 발견되면 치료 가능성이 크지만, 전이된 후에는 치료가 복잡해지고 예후도 나빠집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은 단순한 예방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인 행동입니다. 유방암 검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유방암 검진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첫째, 매달 스스로 유방 상태를 확인하는 자가검진. 둘째, 의사의 진찰을 포함한 임상검진. 셋째,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입니다. 만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씩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무료로 유방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호르몬 변화가 많은 경우, 더 이른 시기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검진은 생리 후 일주일 안에, 거울 앞에서 유방의 변화나 덩어리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병원 예약이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분들이 많지만, 30분의 시간이 향후 수년을 지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안일함이 나중에 큰 후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