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석회성건염 통증, 레몬수와 간단 운동으로 잡는 법

 


아무렇지도 않던 어깨가 갑자기 욱신거리고,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누구라도 당황하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석회성건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종종 들리는 이야기죠. 나이가 들면서 특히 중년 이후에 자주 발생하는 이 질환은 생각보다 고통이 심각합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오고 일상생활이 무너져버립니다.

석회성건염은 말 그대로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석회성 건염(Calcific Tendinitis)'이라고 부르며, 대부분 어깨 회전근개 부위에 발생합니다. 놀라운 건, 이 석회는 왜 생기는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어떤 사람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어떤 이는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죠.


병원도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할 때

병원에서는 보통 진통소염제 처방과 물리치료를 권합니다. 경우에 따라 초음파를 이용해 석회를 분해하거나, 체외충격파 치료 같은 방법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치료들이 항상 효과적인 건 아닙니다. 통증이 수시로 재발하고, 치료 과정이 길어지면서 좌절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석회성건염이 단순히 어깨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몸 전체의 대사 환경, 특히 칼슘 대사와 관련이 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자연스럽게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을 찾는 것입니다.


자연이 알려준 해법 – 레몬수와 어깨 돌리기 운동

제가 주변에 석회성건염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에게 늘 권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레몬수'와 '간단한 어깨 운동'입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두 가지의 조합은 생각보다 큰 효과를 냅니다.

먼저 레몬수입니다. 레몬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구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체내에 침착된 칼슘을 배출하고, 결정을 용해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레몬 반 개 분량의 즙을 물에 타서 아침에 한 컵, 저녁에 한 컵 마셔보세요. 며칠 지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주 간단한 어깨 운동입니다.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참조>

  1.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바르게 섭니다.

  2. 양팔을 어깨와 나란하게 옆으로 들어 올립니다.

  3. 손등이 위로 가도록 하고, 손가락 5개 모두 첫째 마디를 구부립니다.

  4. 어깨를 축으로 팔을 원형으로 크게 돌립니다. 20회 반복합니다.

  5. 이번에는 손등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 같은 동작을 다시 20회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석회가 침착된 부위를 부드럽게 풀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만 꾸준히 해보세요.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걸 몸이 먼저 압니다.


꾸준함이 통증을 이기는 힘이다

레몬수를 마시는 것, 어깨를 돌리는 것. 듣기에 너무 단순해서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겠지만, 제가 직접 경험하고 주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확신하게 된 방법입니다. 실제로 병원 치료에 지쳐 있던 지인이 이 방법을 두 달 정도 실천한 결과, 팔을 다시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었다고 고맙다는 말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몸은 회복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바로 자연의 힘이고, 몸을 움직이는 작은 실천입니다. 석회성건염이라는 고통이 어느 날 문득 찾아왔더라도,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꾸준함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벗어나 자연의 리듬으로 돌아가 보세요. 오늘부터 레몬수를 한 잔 마시고, 팔을 가볍게 돌리는 운동을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의 어깨는 분명 다시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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