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챙기려면? 혈액순환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고르는 법
언제부터인가 무겁고 저릿한 다리, 혹시 혈액순환 문제 아닐까요?
나이가 들면서 몸 여기저기 신호가 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이 저릿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시리게 아픈 경우도 있지요.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런 증상들 중 상당수가 ‘혈액순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고, 노폐물도 빠르게 배출됩니다. 반대로 혈류가 나빠지면 손발 저림,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시작으로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각한 혈관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혈관 건강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제품이 많다 보니, 어떤 걸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혈관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핵심 성분부터 선택 팁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혈액순환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성분들
시중에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을 알아볼까요?
✅ 오메가-3 지방산 (EPA/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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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개선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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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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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중장년층에게 적극 권장됩니다.
✅ 은행잎 추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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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류 개선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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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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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집중력 저하를 느끼는 분께 적합합니다.
✅ 폴리코사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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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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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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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분들이 고려하면 좋습니다.
✅ 나토키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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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발효식품 ‘낫토’에서 추출한 효소로 혈전 용해 작용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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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의 점도를 낮춰주고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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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혈전용해제나 항응고제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 알로에 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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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혈행 개선과 항산화 작용도 있는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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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원할 때 부성분으로 챙기기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고를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 기준을 꼭 체크하세요.
✔ 기능성 인증 마크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식약처 인증 마크(건기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냥 ‘OO에 좋다’는 일반 식품 광고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 유효 성분의 함량
성분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하루 섭취 권장량을 충분히 충족하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오메가3의 경우 하루 1,000mg 이상은 되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흡수율과 제형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알약 삼키기 어려운 분은 액상형, 젤리형, 분말형 제품도 고려해보세요. 흡수율도 중요하므로, rTG형 오메가3 같은 고흡수 제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부작용 유무
특히 지병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분은 성분 간 상호작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토키나제는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는 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내 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어떻게 고를까?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라 건강을 보조하는 도구입니다. 내 몸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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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 폴리코사놀, 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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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무겁다 → 은행잎 추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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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이 있다거나 예방 목적 → 오메가3, 나토키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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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 지방을 자주 섭취한다 → 오메가3, 알로에 겔
가능하다면 영양사나 의사와 상담 후 섭취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약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혈액순환 개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꾸준한 섭취와 함께 식습관 개선,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병행되어야 비로소 효과를 봅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닙니다. 기대감은 갖되, 맹신은 금물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혈관 건강은 평소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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